제롬 파월 의장 "중간 조정의 금리인하, 장기적 인하 사이클 아냐"
"새로운 금리인하 착수하지 않을 것" 발표하자 주식시장 폭락
트럼프 "그들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렸다"
◆…(사진=CNBC 홈페이지 캡쳐)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Fed)이 0.25% 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008년 이후 10년 7개월만에 첫 기준금리 인하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이번 금리인하에 이어 앞으로 두세 차례 금리인하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를 '중간 조정(midcycle adjustment)'이라고 부르며 작년 말 마지막 인상으로 시작된 정책 전환의 가장 최근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명확하게 (경기불황에 대한 보험성격의) 대비를 위한 것이며 장기적 인하 사이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이후 정책입안자들이 새로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착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주식은 폭락했고 달러는 2년 이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채권 수익률을 더 상승했다고 CNBC는 전했다.
7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23% 하락한 2만6864.27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하락한 2980.3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19% 하락한 8175.42를 기록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문가들은 연준이 그들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