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의 다변화는 선택 아닌 필수“
"11월 예정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한-메콩 정상회의 철저히 준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아세안 3국 순방을 마친 후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낭방정책, 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 후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국가의 발전에 따라 외교와 경제의 다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3개국 순방과 관련,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은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의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들도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방문한 3개국들 모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각국의 국가발전 전략을 접목시키는데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언급한 후 "이번 순방이 우리 기업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교역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을 또 확인했다"며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처음 정상회의로 승격된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아세안 및 메콩국가들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 대해서도 "이번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순방 때 각 국 정상들과 협의하고 약속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