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과 첫 간담회를 가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대 국정현안인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과거 시도지사간담회는 지역 의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이어서 생산성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이 광역단체장들을 순회 방문해 협의가 된 것이 새로 출범하는 지방정부는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생산성을 높이자는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와 관련) 내일 첫 회의로 17개 시·도의 일자리 구성안을 발표한 후 중앙정부 입장에서 시·도계획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논의하는 틀을 잡아서 시도지사회의의 생산성을 높이는 회의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국 각 시도를 순회하며 광역단체장들과 만나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첫 간담회에서 일자리 문제를 주제로 삼은 것은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취업자 통계가 작년 7월보다 5천 명밖에 늘지 않는 등 금년 들어 고용지표가 더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안을 발표 후 중앙정부의 지원 방안이 논의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시도지사 간담회에는 지방정부가 각 지자체에 필요한 상황을 건의하고 중앙정부가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이날은 먼저 각 지자체장이 특정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논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형식을 취한다.
이번 간담회는 생중계된다. KTV와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은 각 시도지사의 발표와 중앙정부의 논의 등을 지켜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를 겸한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이후 7개월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