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컨슈머리포트
최근 1년 반 동안 이동통신 3사가 멤버십 상시 혜택을 일방적으로 크게 축소한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일까지 19개월간 통신3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멤버십 상시혜택 변경'을 조사한 결과 99건 중 혜택을 충소한 것이 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변경 사항의 64.6%에 달하는 것으로 변경 내용 3건 중 2건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내용인 반면 혜택을 확대한 것은 22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13건은 확대와 축소가 병합돼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였다.
조사는 단기·이벤트성 혜택을 제외한 기한의 제한이 없는 상시 변경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업체별, 브랜드별,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 상호명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들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 등의 멤버십 혜택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까닭에 축소나 악화에 따른 불만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간 중 변경 건수는 SK텔레콤 41건, KT 34건, LG유플러스 24건 이었고 이 중 혜택을 축소한 것은 KT26건(76.5%), SK텔레콤 19건(46.3%), LG유플러스 19건(79.2%)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통신3사가 변경을 제외한 혜택 신설 131건, 종료 130건으로 총 261건이었다. 종료 건수는 SK텔레콤 83건, KT 43건, LG유플러스 4건에 신설은 SK텔레콤 66건, KT 51건, LG유플러스 14건으로 집계됐다.
상시혜택을 축소한 이유에 대해 통신사들은 “멤버십 혜택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은 아니고 시장 상황이나 제휴사와의 계약 관계 변동 등에 의해 변경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