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을 비롯한 로펌공익네트워크에서 16일 난민인권센터와 '난민신청 및 소송 등을 위한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은 16일 서울 혁신파크에서 로펌공익네트워크 소속 단체와 함께 난민인권센터와 '난민신청 및 소송 등을 위한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우공익재단을 포함한 로펌공익네트워크는 향후 2년간 신규 채용된 활동가의 인건비를 전액지원할 예정이다. 또 난민인권센터가 의뢰하는 난민소송을 무료로 수임하며, 난민과 관련된 법제도의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국내 주요 로펌들이 공익활동을 위해 하나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송과 재정 지원에 함께 나서는 것은 최초의 사례다.
화우공익재단 관계자는 "법의 보호가 시급한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난민을 직접 돕는 현장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에 로펌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새롭게 채용된 구소연, 이현주 활동가는 "난민인권옹호와 법률지원에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환 난민인권센터 대표는 "국내 난민 인정률이 극히 저조하고 소송단계에서의 신청자 지원이 점점 어려워지던 시점에 로펌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로펌공익네크워크에 속해 있는 5개의 대형 로펌 및 해당 로펌이 세운 6개의 공익재단·사단법인 소속 변호사들이 뭉쳐 난민 법률지원에 나선다.
재정지원 및 소송수행은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지평·사단법인 두루, 법무법인 태평양·재단법인 동천이 동시에 담당한다.
소송수행은 화우공익재단, 법무법인 동인이 맡으며, 재정지원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법무법인 대륙아주, 사단법인 선, 사단법인 온율이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