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제리리그에브리씽)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계정 사용자 제리리그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 카메라 렌즈는 실제 어떻게 제조 되었나?”라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너무 쉽게 긁히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영상을 상세히 살펴보면 아이폰 카메라 렌즈를 만드는 물질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어떻게 경도 3등급의 사파이어 렌즈가 6등급 수준에서 긁힘이 발생하는 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아이폰5S 이후 최신 아이폰7까지 카메라에 사용한다는 사파이어 렌즈는 다이아몬드, 모이사나이트(인조다이아몬드)에 이어 지구상 존재하는 물질 중 세 번째로 가장 경도가 높은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아이폰은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홈 버튼과 카메라 렌즈에 사파이어 글라스(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흠 버튼의 흠집으로 인한 지문인식률 저하 방지 및 내구성 강화, 사진 품질 향상을 위한 목적이다.
그는 다이아몬드 선별도구인 XRF머시인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내구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유감스럽게도 예상한 것보다 쉽게 흠집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애플의 사파이어 글라스가 강도실험에서는 강화유리에 비해 강도는 높게 나타났지만 내구성 실험에서는 단순 강화유리보다도 긁힘에 취약해 강도6 수준에서 흠집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고릴라 글라스 역시 강도 5~6수준에서 긁힘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폰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글라스가 흠집에 특히 강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
아이폰7 시리즈에 사용된 사파이어 글라스가 진짜인지를 판별하기 위해 렌즈를 구성하고 있는 화학원소뿐만 아니라 산화알루미늄을 추출해 냄으로써 사실임을 확인했지만 그는 “사파이어라고 계속 부르는 것이 맞는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