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LG G5와 긱벤치마크 비교서 '판정승'

일부 벤치마크서 스냅드래곤820 버전의 LG G5 성능이 엑시노스8890 갤럭시S7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보인 가운데 긱벤치3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7이 오히려 '판정승'을 거뒀다.

공개가 임박한 2월, 벤치마크 도구인 긱벤치3에서 최근 실시된 엑시노스 버전 갤럭시S7, 스냅드래곤 820(SD820) 버전 갤럭시S7, 그리고 동일한 SD820을 탑재한 LG G5의 점수를 비교해 봤다.

최고점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는 2195점을 기록, SD820을 장착한 갤럭시S7의 2395에는 200점(9.1%) 부족했으나 2270점을 보인 LG G5보다는 75점 낮아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멀티코어 점수에서는 SD820을 훨씬 앞지르는 발군의 성능을 보였다. 3차에 걸친 점수 평균은 6425점을 기록해 스마트폰 중 가장 높았다. 평균 5533점을 기록한 SD820 버전 갤럭시S7보다 892점(16%)이나 높았다.

동일한 SD820을 탑재한 LG G5는 세 차례의 평균점수가 5109점에 불과, 25.8%(1316점)나 크게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폰 아레나가 21일(현지시간) 사전 실시한 벤치마크에서는 엑시노스8890의 갤럭시S7이 SD820을 탑재한 LG G5에 크게 뒤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즉 안투투에서는 13만3054점대 11만6668점으로 1만6386점(14%)이나 낮았다.

웹브라우저를 포함한 코어(싱글, 멀티) 성능을 측정하는 또 다른 벤치마크 도구인 벨라모 메탈에서도 LG G5 3500점, 갤럭시S7 3328점으로 172점(5.1%)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력한 긱벤치에서 실시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싱글코어에서 SD820 버전 갤럭시S7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LG G5와는 차이를 구별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근소했다.

이에 비해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SD820이 탑재된 갤럭시S7이든 LG G5든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막강한 우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엑시노스8890을 탑재한 갤럭시S7의 우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