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근로자들이 홈텍스의 연말정산간소화와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 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예전처럼 종이 신고서를 직접 작성하는 일은 드물게 됐지만 아직도 종이 신고서를 작성하는 분들에게 공제신고서 작성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만약 종이 신고서 작성이 너무 어려워 연말정산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면 소득공제 신고서 1쪽만 작성해서 회사에 제출하시길 권합니다. 이 경우 물론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파일은 출력해서 회사 내 원천징수의무자에게 주시면 됩니다.
신고서 1쪽의 각 항목을 잘 따져가며 단계마다 잘 작성하다면 어느 순간 연말정산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단계별로 소득공제 신고서 1쪽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근로자 인적사항 부분입니다. 소득자 성명, 주민번호, 근무처 명칭과 사업자등록번호를 작성합니다. 다음 세대주여부를 체크합니다.
국적은 외국인인 경우 해당 국적 및 코드를 기재하는데 국적코드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무기간은 해당연도에 근무처에서 근무한 기간을 기록합니다. 만약 감면 받은 부분이 있다면 감면기간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거주구분을 체크하고 만약 비거주자인 경우 거주지국의 국명 약어와 거주지국 코드를 기재하면 됩니다.
인적공제 항목 변동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변동사항이 없다면 전년과 동일로 체크하면 편합니다.
다음으로 인적공제와 소득공제 명세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인적공제항목은 해당란에 '○'표시를 하며, 각종 소득·세액공제 항목은 공제를 위해 실제 지출한 금액을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먼저 인적공제 항목을 작성하겠습니다.
인적공제는 부양가족의 소득금액과 나이에 따라 적용여부가 달라집니다. 또한 배우자 또는 형제자매 등이 부모·자녀 등을 부양가족으로 신고한 경우 부양가족공제를 중복해 받을 수 없으므로 신고서에 적지 않습니다.
왼쪽의 맨 처음 위치한 관계코드는 근로자와 부양가족의 관계에 따라 해당되는 관계코드를 선택해 기입하시면 됩니다.
내·외국인 구분에는 내국인인 경우 1, 외국인인 경우 9를 적으시면 됩니다.
본인과 인적공제 및 소득공제 대상 가족에 대해 관계코드와 성명 내·외국인 구분, 성명, 주민등록번호를 전부 기재하고 인적공제항목을 기입합니다.
위칸에는 기본공제, 경로우대, 출산·입양 항목이 있습니다. 기본공제대상자인 경우 기본공제란에 '○'표시를 하며 다른 항목도 해당된다면 중복여부에 상관없이 '○'표시를 합니다.
경로우대는 본인을 포함한 기본공제대상자가 만 70세 이상인 경우 연 100만원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해당된다면 '○'표시를 합니다.
2015년 중 출산이나 입양을 했다면 '○'표시를 하시면 됩니다. 큰 소득공제 혜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칸은 부녀자, 한부모, 장애인, 6세이하 항목이 있습니다.
부녀자공제는 기본공제대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인 여성근로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여성근로자로서 근로소득금액이 3천만원 이하인 거주자에 한해 연 50만원을 공제합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성근로소득자만 이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부모가족 소득공제는 배우자가 없는 근로자로서 기본공제대상자인 직계비속이 있는 경우 연 100만원을 공제합니다. 만약 부녀자공제와 중복 시 하나만을 선택해 적용해야 합니다.
장애인공제란에는 구분에 따른 해당코드를 먼저 기입합니다. 장애인공제는 근로자의 기본공제대상자로서 부양가족 1명당 연 200만원을 공제합니다.
만약 본인의 자녀 중에 6세 이하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표시를 합니다.
이제 각종 소득·세액공제 항목입니다.
자료구분은 소득공제항목의 지출구분에 대한 다양한 소득공제 증명서류의 발급자가 국세청인지 기타의 기관인지에 따라 표시하시면 됩니다.
'국세청 자료'란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소득·세액공제 명세의 각 소득공제 항목의 금액을 적습니다.
'기타 자료'란은 소득자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증명서류 외의 것을 제출한 소득·세액공제 증명서류 금액을 적습니다.
다음으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등 사용액공제, 기부금을 부양가족 및 자료구분에 따라 작성하시면 됩니다.
먼저 보험료를 부양가족 별로 기입하시고 보험료에는 국민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 및 고용보험료를 포함하고, 피보험자를 기준으로 적습니다.
의료비는 공제대상 의료비지출액을 정확히 합산해 기입하시면 됩니다.
공제대상 의료비항목은 진찰·치료·질병 예방을 위해 병원에 지출한 비용, 치료·요양을 위해 의약품(한약 포함)을 구입하고 지출한 비용, 장애인보장구 및 의료기기 구입 또는 임차비용, 시력보정용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구입비용, 보청기 구입비용,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지출한 본인일부 부담금이 해당됩니다.
다음으로 교육비는 공제대상 교육비를 정확히 기재하면 됩니다. 공제대상 교육비 항목은 직계존속을 제외한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해당연도 근로제공기간에 지출한 수업료, 입학금, 보육비용, 학교급식비, 교과서대금, 방과후학교 수강료, 대학원교육비 등이 해당됩니다.
신용카드등 사용액 공제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 이용액 등으로 구분해 해당되는 지출액을 적습니다.
주의할 점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란에는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분이 포함된 금액은 제외해야 합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따로 구분해 적어야 합니다.
기부금은 공제대상 기부금 내역을 기재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작성이 완료되면 연말정산 공제신고서 8쪽 중 1쪽이 완성됩니다. 다른 페이지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도 아직도 모르겠다면 국번 없이 126에 전화로 궁금한 점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근로소득자는 작성된 신고서에 소득·세액 공제 증명서류를 첨부해 원천징수의무자(소속 회사 등)에게 제출하면 연말정산은 완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