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은 하반기 여건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세수와 체납, 탈세 대응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들에게는 '투명한 국세청'을 위한 청렴성 제고 노력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사진=김용진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이 전국 세무서장들에게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세수, 체납, 탈세 대응 등 국세청 본연의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국세청장은 6일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에서 열린 '전국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하반기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 옛말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有志者事竟成)'고 했다. 저부터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그동안 성실납세를 도와주기 위해 납세자 중심, 현장 중심으로 조직과 업무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확대된 현장인력을 토대로 사전 신고 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송무조직도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구조, 업무처리 방식, 사람을 모두 바꿨다"며 "무엇보다 경기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법인세 등 3대 기간세목의 신고실적이 상당 폭 향상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납세자에 대한 사전안내 강화로 인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소득세가 전년에 비해 10% 내외 늘어났다고 밝혔다.
임 국세청장은 "하지만 그 어떤 성과도 국민의 신뢰가 없다면 빛날 수 없다. 국세청장부터 일선 직원에 이르기까지 준법·투명·청렴의 가치가 확고히 체화돼야 한다"며 "2만여 직원 모두가 '내가 바로 국세청장'이라는 자세로 투명한 국세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물은 아래로 흘러간다. 관리자들의 솔선수범이야 말로 국민신뢰 확보의 요체임을 깊이 새겨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