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주최한 '제5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는 대한민국 재무인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4인 1팀, 29개조가 실력을 겨루며 우승컵을 향해 경쟁했다.
대회 최고 영광인 개인전 우승을 포함해, 단체전 우승, 레이디(Lady) 부문 우승, 신 페리오 방식(New Perio Method) 우승자들이 트로피를 안았다. 이와 함께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다버디, 다파상, 행운상의 주인공들이 대회를 빛냈다.
□개인전 영광은 누구에게? 이성태 상무 68타 기록 = 올해 대회 개인전 우승컵은 이성태 삼정회계법인 상무(사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68타를 기록하며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상무는 "조세일보 골프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진한 프로가 가르쳐준 '힘을 빼는 법'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인생도 그렇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아울러 조세일보배 골프대회도 이처럼 힘을 빼고 계속 성장해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이번 대회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없지만 지난 10년 동안 골프에 대한 애정으로 골프를 즐겨 왔다. 그는 "주로 이미지 스윙을 하는데 평소 머릿속으로 프로 선수들의 이미지를 트레이닝하곤 한다. 다음 대회에도 기회되면 다시 출전하고 싶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준우승은 윤인희 삼일회계법인 상무가 차지했다. 69타를 기록해 1타 차를 냈으며, 롱기스트 2위에도 올랐다.
윤 상무는 "재무인 포럼 및 조세일보배 골프대회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준우승에 대한 기쁨도 있지만 동반자들을 만나게 돼 무엇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윤 상무는 "평소 주말을 이용해 골프 연습을 한다"며 "굳이 노하우를 공개하자면 공을 1자로 보내려 노력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방향성도 좋아지고 거리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개인적으로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귀띔했다.
◆…세무법인다솔이 조세일보배 골프대회에서 3년 연속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3연패 세무법인다솔 골프 실력은? = 단체전 우승은 3년 연속 세무법인다솔이 차지했다. 단체전은 한 팀 안에서 최저타를 기록한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평가했다.
안수남 세무법인다솔 대표는 3년 연속 우승을 비결에 대해 "사실 저희가 단체전 여러명의 출전자 중 상위 3사람의 스코어를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는 대회규정을 이용, 인해전술을 통해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무법인다솔 소속의 고은경 대표세무사도 레이디 부문 우승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준우승은 삼정회계법인에 돌아갔다. 이어 삼일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이현회계법인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고은경 세무법인다솔 대표세무사, 김수섭 조세일보 회장, 임미정 폰지아 대표, 오은미 법무법인율촌 회계사. 사진 : 김용진 기자
□여성 참가자들 화제, 76타 기록한 고은경 세무사 우승 = 레이디 부문에서는 고은경 세무법인다솔 대표세무사가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여성은 총 3명. 고은경 세무사는 76타를 기록하며 골프 실력을 보여줬다.
고 세무사는 "5년 연속 출전해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즐겁다"며 "5년 만에 큰 상을 처음 받아 본다"고 전했다. 또 "골프를 배운 지는 15년 됐지만 평소 연습량이 많지 않다. 좋아하고 즐기는 게 비결"이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올해로 2번째 조세일보배 골프대회에 참가한 오은미 법무법인율촌 회계사는 "경기도 중요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한 것이 더욱 즐겁고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 회계사는 "골프를 배운 지 1년밖에 안됐고 바쁘다 보니 연습을 많이 못한다"며 "기회가 있으면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여성 참가자들을 많이 데려오겠다"고 약속했다.
임미정 폰지아 대표는 "날씨가 좋고 어려운 점 없이 경기를 진행해준 조세일보에 감사드린다"고 대회 소감을 전달했다.
□신 페리오 우승 김현석 상무, 행운상 총 19명 =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신 페리오 방식(New Perio Method) 우승은 김현석 삼정회계법인 상무가 차지했다. 김 상무는 81타를 기록, 신 페리오 방식에 의해 68타를 치며 우승컵을 안았다. 김 상무는 "운이 좋았고 즐겁게 플레이해준 동료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샷의 정확도를 가늠하는 니어리스트는 30센티미터를 기록한 왕기현 세무법인다솔 회장(오비맥주 감사)이 차지했다. 장타의 상징인 롱기스트 부문에서는 256.5미터를 기록한 이상수 대림산업 부장이 영예를 안았다.
다버디와 다파상은 각각 이성태 삼정회계법인 상무, 김태현 세무법인다솔 전무가 받았다.
추첨을 통해 시상이 이뤄진 행운상은 총 19명에게 돌아갔다. ▲홍철근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양규석 KB금융그룹 팀장 ▲김문환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부회장 ▲김종석 한화S&C 부장 ▲송영섭 동서회계법인 대표 ▲오정택 하나금융그룹 팀장 ▲백제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이재우 SK종합화학 부장 ▲진준범 세무법인다솔 대표세무사 ▲임승룡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박승호 한화L&C 팀장 ▲왕기현 세무법인다솔 회장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김승환 호연세무법인 대표 ▲손윤 세무법인오늘 대표 ▲고은경 세무법인다솔 대표세무사 ▲오은미 법무법인율촌 회계사 ▲임미정 폰지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