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계층별 인구 구성비율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총 인구가 5000만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2031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 오는 2040년에는 -0.4%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를 보이는 우리나라는 204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구가 급증하며 우리 사회의 노인부양비도 늘어나, 청년층 1.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인구는 5000만4000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는 저출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노인층 인구가 증가해 2030년까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2030년 5216만명의 인구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 오는 2040년에는 인구가 5109만1000명 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 1980년 3.8%에 불과했지만, 2012년 현재 11.8%로 30년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고령인구는 오는 2030년 24.3%, 2040년 32.3% 등으로 늘어나 50년 동안 무려 20.5%p나 급증할 전망이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며 생산가능인구의 노년부양비도 급증한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40년에는 57.2로 증가, 생산가능인구 1.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지난 1980년 65.7세에서, 2011년 81.2세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 연령도 1980년 25.9세 청년층에서, 2011년 38.4세로 높아졌고, 오는 2040년에는 49.7세 중장년층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201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기체류 외국인은 93만2983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체류 외국인 등록인구는 지난 2000년 21만249명에 비해 12년 동안 4배나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