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대 세무회계과는 한양여대 총 27개 학과 중 역사가 짧은 편에 속하지만, 전체 학과 취업률 3위권에 드는 우량 학과로 우뚝 섰다. 80%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과 2년제 대학임에도 4년제 수준의 커리큘럼 등을 갖추고 미래의 세무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재경관리사 시험합격 축하 플래카드 앞에선 이지선, 김효은, 박상은 학생.(사진 = 김용진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20대 연령층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하는 20대 청년 백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같은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졸업한 이후 진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당초 자신의 생각대로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학생들이 있다.
21세기 전문자격사 시대를 맞아 일반 대학교의 보통 학과들과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미래의 세무전문가를 양성하는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학에 진학할 때부터 일찌감치 세무전문가의 길을 선택하고, 이러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꿈 많은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재학생 이지선, 김효은, 박상은 학생을 만나봤다.
이들은 "세무회계과에 진학한 것은 참 잘한 결정이었다"며 "미리 학과의 성격을 파악하고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이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문성 학과장은 이들을 "성적도 우수하고 학업태도 및 교내 활동 등에서 모범적인 학생들"이라고 소개했다.
□ 잘짜여진 커리큘럼, 다양한 장학금 혜택 = 현재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지선 학생은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의 장점에 대해 한마디로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커리큘럼'과 '다양한 혜택의 장학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먼저 요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대학등록금을 지적하며 "한양여대의 등록금은 비싼편이 아니고, 또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있어 장학금을 받으면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한양여대 세무회계과는 다양한 장학금외에 학과수업 커리큘럼이 잘짜여져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세무사,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지선 학생은 "한양여대 세무학과의 또다른 장점은 학과 교수님들이 인맥이 좋다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렵다고 피하지 말고 교수님들과 친하게 소통하면 취업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고등학교에서 회계학 쪽으로 공부를 하다가 그 분야 공부가 적성에 맞고 또 진로 걱정도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세무사 시험공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따면서 어느 정도 시험과목에 대한 공부를 한 상태"라며 "2014년까지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취업전망 밝고, 학과 전용실습실 등 시설 훌륭 = 현재 기업체 회계관련 업종에 취업을 준비중인 박상은 학생은 어머니가 세무회계 관련 일을 하시는데 앞으로 취업전망이 좋다고 적극 추천해 한양여대 세무회계과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는 집에서 가깝고, 신설학과이지만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선택했다는 것이다.
박상은 학생은 "막상 진학해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도 학교시설도 좋고, 커리큘럼도 잘 짜여져 있었다"며 "실무적으로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어 탁월한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상업고등학교에서 회계원리를 배웠는데 세무회계과에서 비슷한 과목들을 배우게 되어 친숙하게 느껴 적응하기 수월했다"고 전했다.
다른 학교에서 4년 동안 배워야 할 내용을 2년에 마쳐야 하는데 어려움을 없냐는 물음에 "수업과목이 연계된 것이 많아 2년만에 마치는 게 별로 어렵지는않았다"며 "2년이라서 더 열심히 그리고 소중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양여대 세무회계과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전산실이 새로 생겨서 실습도 많이 해서 2년의 짧은 시간동안 충분히 배우고 실습까지 마칠수 있다"고 자랑했다.
박상은 학생은 좋은 기업체에 취직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큰 어려움 없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윤승준 교수가 학생들에게 취업·진로 지도를 하고 있다. 윤 교수를 비롯한 세무회계과 교수들은 학생들을 자식같이 보살피는 등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 맞춤형 고민상담, 확실한 '피드백' = 세무공무원을 준비하는 김효은 학생은 한양여대 세무회계과의 장점에 대해 "교수님들의 인맥도 좋고, 고민 등에 대한 상담을 잘해 주신다"며 "맛있는거도 많이 사주시고, 이력서를 비롯한 취직준비에 있어 피드백을 철저히 해주신다"고 자랑했다.
이어 "장학금은 신청하면, 조금이라도 소득수준별로 지원되고, 또 ERP자격증, 회계관리1·2급 , 전산회계관리 등 관련 자격증을 따면 자격증장학금이 지급된다"며 "장학금 혜택은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교과과목도 재미있고, 기업체 취직 및 세무사 회계사 등 자격증 시험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은 학생에게 한양여대 세무회계과를 지원할 후배들에게 한마디 남겨달라고 하자 그는 "다양한 장학금과 잘 짜여진 커리큘럼이 마련된 한양여대 세무회계과에 열정을 가진 능력있는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