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고시식당·농성장·특성화고 찾아 달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는 17일 '철수가 간다'라는 이름의 정책참여단을 만들고 단장으로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를 영입했다.
안철수 캠프의 이원재 정책기획팀장은 이날 오전 "200여개의 국민포럼에서 나오는 제안의 현장에 안철수 후보가 직접 방문해서 정책제안을 듣고, 조율을 거쳐 제대로된 정책으로 만들어 가는 '철수가 간다'는 캠페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천근아 공동단장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 부름에 의해 후보로 나선만큼 직접 국민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적인 애환을 경험하고 같이 토론함으로써 그 목소리를 직접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다른 캠프에서는 이런 식의 정책 제안 과정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대인 공동단장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책제안을 받겠다고 했는데 정치의 근본이자 출발선인 국민의 고통을 해소하는 의미에서 좋은 아고라가 열린 것"이라며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치권 전반에 전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현재 안 후보 캠프 홈페이지의 '안철수가 간다' 메뉴(http://jinsimcamp.kr/calls)에는 "누가 젊음을 시험준비로 보내고 싶겠어요. 노량진 고시식당을 찾아 주세요", "밀양 765kv송전탑 공사현장과 농성장에 들러주세요", "선린인터넷고에서 IT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어요" 등 방문 요청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