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확정신고 대상 납세자들에게 적용되는 소득공제 항목들은 근로소득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대부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종소세 확정신고 대상자들은 근로자보다는 개인사업자들이 대다수다.
근로자들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사업자들만이 적용 받을 수 있는 '절세항목'들이 존재한다. 하나도 빼놓지 말고 적용 받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액수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사업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둘 필요 있는, '세액감면제도' = 현행 법이 정하고 있는 '세액감면' 제도 등만 잘 활용해도 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개인사업자들은 상당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세액감면제도란 중소규모 사업자들의 세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주기 위한 조세정책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다. 다만 '요건'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나 다 적용해 주지는 않는다.
(1)창업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외 지역에서 창업한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중소기업, 에너지신기술 중소기업 등은 창업 이후 과세연도 및 이후 3년 간 50%의 소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2)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유지하던 중소기업이 내년 말까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세액감면 대상업종(창업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업종과 동일)으로 전환하면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 및 이후 3년간 소득세 50%가 감면된다.
(3)수도권과밀억제권역외 지역이전 중소기업공장 세액감면 : 수도권과밀억제권역내에서 2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한 사업자가 공장을 그 외의 지역으로 내년 말까지 전부 이전하는 경우 이전일이 속하는 과세연도와 그 후 4년 간 100% 세액이 감면되고, 다음 2년 동안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4)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2013년 말까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내국인은 최초 소득발생 과세연도와 이후 3년간 50%의 소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 세액감면제도 만큼 다양한 세액공제제도 = 세액공제제도란 세법이 규정한 액수만큼을 내야할 세금에서 빼주는 제도다. 세액감면제도와 함께 직접적으로 일정액의 세금 납부의무를 소멸시켜주는 '직접감면제도'에 해당한다.
세액공제제도의 종류에는 이중과세를 방지하려는 목적의 배당세액공제와 외국납부세액공제 등이 있으며 세부담 균형과 경감을 위한 재해손실세액공제, 성실한 장부기장 유도를 위한 기장세액공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 중소 및 영세 개인사업자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기장세액공제'다.
사업자들은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사업에 관한 모든 거래사실이 객관적으로 파악될 수 있도록 복식부기 등 장부 기록을 해야 한다.
다만 신규사업을 개시한 사업자나 직전 과세기간(올해의 경우 2009년)의 수입금액 합계가 업종별 기준금액에 미달하는 사업자는 간편장부로 거래사실을 기록해도 된다. 
특히 간편장부 대상 사업자는 장부를 기장하면 5%(1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간편장부를 써도 무방한 사업자가 복식부기로 장부 기장을 하면 무려 20%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다만 전문직 사업자로 분류된 직군들은 직전연도 수입금액 규모에 관계없이 무조건 복식부기의무자에 속한다는 점도 잊어선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