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에게 이전가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다
손만 대면 벤치마크 케이스‥차별화 서비스의 결과
삼일 세무자문그룹 사람들은 삼일 특유의 일처리 방식에 대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떠올리면 된다"고 입을 모은다.
3000명 구성원 모두가 자신들이 보유한 인적네트워크와 최신정보를 기초로 고객사의 대주주 또는 임직원들과 365일 상시채널을 가동,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모든 조세문제 등을 적시에 파악한 뒤 해결솔루션을 제시할 방법을 찾아 소통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박수환 부대표는 "규모와 명성에 걸맞게 업계를 선도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한 것은 삼일인들만이 가진 훌륭한 DNA로 볼 수 있는 우수한 협력문화 때문"이라며 "언제나 한 발 앞선 준비와 헌신적인 업무자세가 바로 삼일이 일궈낸 성공신화"라고 자랑했다.
■ 일본기업 본사빌딩에 태극기 휘날리다
고객의 가치창조를 존재이유로 생각하는 삼일 세무자문그룹 사람들에게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서비스제공이 왜 중요한지를 늘 일깨워주면서 구성원들 사이에 구전(口傳)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83년 회계업계 처음으로 일본계 기업 전담 서비스 본부를 창설한 삼일은 특히 IMF 이후에는 일본계 기업 비즈니스를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으로 판단,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초창기만 해도 다른 경쟁사에서는 일본계 기업 서비스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지만 삼일이 개척한 이후에는 그야말로 틈새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 모방하기 시작했고, 결국 삼일의 선제적 투자는 일본계 서비스시장 확대로 연결됐다.
특히 삼일은 철저히 고객중심사고에 기초한 서비스 제공과 인재에 대한 투자로 지금은 일본계 기업 세무자문 서비스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구체적인 사건전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계 전담팀을 설립한 초기, 한 일본계 상사의 조세불복사건을 처리하면서 모든 팀원이 며칠간 철야를 하며 난상토론한 끝에 완벽한 논리와 근거를 마련, 과세무효를 이끌어 낸 적이 있다.
당시 일본 상사에서 삼일의 회장과 담당자들을 특별히 초대해 본사 빌딩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대대적인 감사와 환영의 행사를 열어 준 사례는 일본계 서비스본부원들에게 서비스의 수준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남아 있다.
삼일이 일본에서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일본인과 일본기업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삼일 세무자문그룹의 일본계 서비스 '개척자'로 평가받는 박수환 부대표는 "일본계 기업은 기본적으로 언어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여러 가지 회계세무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토털서비스해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본계 고객의 특징을 진작에 파악한 삼일은 전담본부 창설 이후 매년 2∼3명의 스텝을 일본에 파견해 언어와 업무지식 습득은 물론 일본 비즈니스의 특성, 일본 문화까지 익히는 탁월한 전문가를 양성해 넘버원의 토대를 구축했다.
■ 최고경영자에게 이전가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다
5년전 한 자동차 그룹사의 미국 현지 자회사는 미국에서의 이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서 이전가격 과세위험이 높다고 판단, 본사와의 협의도 없이 자의적으로 세무조정을 통해 미국 수익률을 높게 신고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지법인의 세무조정을 통한 수익률 상향조정은 회사 스스로 이중과세를 자초한 셈이 된 것.
미국에 안내도 될 세금을 이미 낸 이 회사는 삼일의 문을 두드렸고, 삼일은 한번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한국에도 내고, 미국에도 냈기 때문에 구제를 받도록 해주기 위해 APA제도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APA가 이전가격 과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긴 하지만 양국 국세청이 합의해야하고 세금도 돌려 받아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회사가 잘못 처리한 부분에 대해 환급을 실현시키기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삼일 세무자문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양국 과세당국을 논리적으로 설득했고, 무려 2년여간의 긴 시간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끈질긴 설득 끝에 양국 과세당국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당시 한국에서 100억원, 미국에서 50억원 총 150억원의 세금을 환급받은 이 회사는 그룹사 총수가 직접 나서서 침이 마를 정도로 삼일의 칭찬을 하며 삼일의 실력을 공인했다.
자칫 이전가격 세금문제에 무관심할 수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에게 이전가격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선례로 남게 된 것이다.
삼일의 성공사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의 모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미국의 자회사를 통해 로열티를 미국에서 받아와야 함에도 사안을 조금 소홀이 취급하면서 로열티를 받지 못한 것이 빌미가 돼, 한국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50억원을 추징당했다.
한국에서 세금을 낸 것은 당연하지만 로열티에 대한 무지 때문에 발생한 억울함을 해소하고자 했던 이 회사도 삼일의 도움으로 행복한 환급을 경험했다.
삼일 이전가격팀에서는 한국 국세청과 한팀이 돼 미국 국세청을 설득하기 시작했고, 한국 국세청에 낸 세금을 미국에서 전액 환급 받는 역사를 남겼다.
국세청도 기업도 삼일도 행복한 그야말로 1석3조의 사례였다.
■ 인수합병 자문의 '벤치마크 케이스'가 되다
외국기업의 국내진출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급증하고 있는 세무자문 서비스 중에는 기업의 인수합병 자문도 빼 놓을 수 없다.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간의 인수와 합병, 사업이나 자산의 양수도에서 필요한 세무절차나 세무실사, 세무전략에 대해 토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수합병은 회사의 입장에서는 사운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문을 해주는 입장에서도 책임감이 막중하다.
삼일 세무자문그룹에서는 이런 책임감을 잘 알기 때문에 인수합병분야에서는 특히 삼일의 욕심보다는 해당 고객사의 가치증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서비스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SEC 상장기업인 중장비 업체를 49억달러에 인수했던 지난 2007년의 기억은 삼일 인수합병 자문 서비스의 차별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당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한 최대 규모의 이 M&A 자문에 나선 삼일은 최적의 인수구조 자문, 세무실사 및 가격협상지원부터 PMI(합병후 통합) 계획 수립 및 인수 후 PMI를 통해 통합서비스 구축과 택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중장비 부문 세계 7위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이 사례는 관련 세미나에서 '벤치마크 케이스'로 꼽힐 정도로 지금도 국내 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삼일은 해외 인수합병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그룹사내 조직개편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이뤄지는 합병의 자문업무도 도맡아 했다.
합병의 진행절차 및 합병 후의 시너지, 진행과정 관련 모든 세금을 분석함은 물론 단순한 분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도출되는 세무이슈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