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은 이재명 "국내 생산에 대한 세액공제제도 도입해야"

"전략 산업 분야서 국내 생산과 고용 늘리기 위한 조치 필요"

"미국, 국내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목표로 드라이브 걸어…배울 것은 배워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세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국제통상 환경변화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자동차 산업 현장간담회'에서 "전략 산업 분야에서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는 발언을 두고 당 정체성 논쟁이 벌이지는 가운데 경제 성장을 내세워 중도·보수 층을 공략하는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는 "국내 자동차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지원 입법을 해오기는 했지만, 기존의 지원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이나 미국에서 이미 도입하는 것 같은데 대한민국도 국내 생산을 장려하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국내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세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국내 산업 보호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하다고 여겨질 만큼 드라이브 걸고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 경제도 공동화의 위험에 빠져 있는데, 미국 정책에 대해 배울 것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기업 성장이 그 나라 경제성장의 전부이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평하게 누리게 하는 게 양극화와 격차 완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