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순영업수익 3.9조원(전년比 +10%) 순이익 2.3조원(+13%)
자회사 순이익...화재 1.71조원(+9%), 증권 6960억원(+18%)
증권사 목표가...보고서 작성 6개 증권사 모두 상향
13만6000원(미래) ~ 15만원(키움) 제시
◆…[사진=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19일 2024년 잠정영업실적을 공시하자 증권사들이 일제히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20일 현재 6개 증권사가 기업분석보고서를 내놨는데 6곳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부담이었던 해외부동산 손실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회사의 3조원 순이익 달성 계획과 이에 따른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 연구원은 2022년 11월부터 이번까지 9번 연속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잠정실적을 기준으로 증권사가 조정한 회사의 2024년 순영업수익은 3조9318억원, 지배순이익은 2조3061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순영업수익은 10.3%, 순이익은 12.9% 증가한 실적이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는 매출액 11.6조원, 당기순이익 1.71조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6.4%, 순이익은 9.2% 증가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매출액 34.8조원, 당기순이익 696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6.7% 감소했지만, 순익은 18.0% 증가했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 모두 견조한 이익체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화재의 경우 해지율, 사업비 등 조정 영향을 손해율 영향으로 상쇄하며 안정적인 증익이 이어지고, 증권도 부동산 PF와 해외부동산 부담이 완화되고 리테일 부문 및 전통 IB 등에서 추가적인 이익 체력 제고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도 2024년 3월 이후 계속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지난해 9월에 제시한 11만4000원의 목표주가를 27.2% 상향해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작게는 13만6000원(미래에셋증권)에서 크게는 15만원(키움증권) 사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20일 현재, 전날보다 3.02%(3600원) 오른 12만3000원에 마감됐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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