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7포인트(0.75%) 상승 2610.42 마감
코스닥, 12.16포인트(1.61%) 상승 768.48 마감
◆…[사진=연합뉴스]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연일 매수에 나서고 있는 기관과 함께 17일에는 개인까지 매수에 붙으면서 19.37포인트(0.75%) 상승한 2610.42 마감됐다. 지수가 261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29일 이후 석 달 반만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부진과 금리 하락이라는 악재와 호조가 엇갈리면서 다우(-0.37%), S&P500(-0.01%), 나스닥(+0.41%) 등 혼조 마감했고, 국내 증시의 외국인도 선물은 매수, 현물은 매도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소매판매 부진 확인에도 시장금리는 하락하며 혼조 마감됐다"면서 "국내 시장의 외국인은 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도 현물은 순매도하는 등,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약세였던 이차전지의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64억원 순매수했고, 장중 내내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장 막판 306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도 223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20종목, 하락은 267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적이었다. 보합은 5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5종목, 하락 3종목, 보합 2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2%), LG에너지솔루션(+0.14%), 셀트리온(+0.93%), KB금융(+1.63%) 등 5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3.01%), 삼성전자우(-0.44%), 기아(-0.74%) 등 3종목은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 시작부터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12.16포인트(1.61%) 상승한 768.4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61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억원, 303억원 순매도 했다. 상승종목은 1100종목, 하락은 514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10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7종목, 하락 3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1.14%), 에코프로비엠(+2.03%), HLB(+5.04%), 에코프로(+2.64%), 삼천당제약(+3.37%), 클래시스(+10.08%), 리노공업(+0.89%) 등 7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75%), 리가켐바이오(-1.10%), 휴젤(-0.35%) 등 3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