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신한證(3만3000원→3만9000원)·키움證(3만5000원→4만원)
신한證 "작년 4분기 영업익, 기대치 크게 상회...올해도 실적 성장 기대"
키움證 "시장 점유율 확대될 것...갤럭시 S25 시리즈 생산 효과도 긍정적"
◆…사진=이녹스첨단소재 홈페이지 캡처.
이녹스첨단소재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상향' 제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6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이녹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1.81% 오른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데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기준 이녹스첨단소재의 종가는 2만6250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이녹스첨단소재는 매출액 1042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14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송혜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제품 공급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퀀텀닷(QD)-OLED 소재 출하 증가로 인해 고수익성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증익 효과도 더해져 영업이익률이 24%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2.4% 증가한 4328억 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988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16% 상향 조정된 수치다. 송 연구원은 "대형 OLED 수요 증가와 신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소형 OLED 및 QD-OLED 소재 제품 확장 기대, 폴더블 OLED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이녹스첨단소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가를 4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호실적의 배경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고객사 내 이녹스첨단소재의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또한 "갤럭시S25 시리즈 생산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실적 개선이 일회성 요인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1095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72%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155억 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5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604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시장 예상치 684억 원을 62%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OLED TV용 소재 점유율 확대'와 '아이폰 내 점유율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는 아이폰의 LTPS(저온 다결정 실리콘) 패널용으로만 소재를 공급했으나, 올해부터 LTPO(저온 다결정 산화물) 패널용 소재 공급도 시작되면서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세트 수요 개선이 더딘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녹스첨단소재는 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향후 OLED 및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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