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카드 제공.
이는 유실적회원 및 금융자산 성장, 일반매출 중심 카드 이용금액 증가, 모집·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은 5조50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41억 원으로 20.3%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카드 부문의 수익은 4조5345억 원으로 4% 증가에 그쳤지만, 할부·리스 부문의 수익은 18.4% 증가한 24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3조4545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이자비용이 14.2% 증가한 8034억 원을 기록했으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수료 및 기타 영업비용은 0.6% 감소한 2조6511억 원을 나타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8928억 원으로 8% 증가했으나, 일반관리비는 2.7% 증가한 6413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8% 감소했다. 이는 금융자산 증가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희망·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 비용 증가 및 해외법인 손상자산 증가로 신용손실충당금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31%로 직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8%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 개선됐으며, NPL 커버리지 비율은 310.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차별화된 역량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자본 효율성을 고려한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및 비즈니스 효율화를 통해 내실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확보한 재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는 균형감 있는 경영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을 정착시킬 예정"이라며 "거시 환경 악화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