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란 국조특위, 김용현·여인형·노상원 동행명령장 발부

윤 대통령, 심우정 검찰총장 동행명령장은 발부하지 않기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청문회 출석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노상원·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특위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 전 장관 등 4명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자 동행명령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재석 18인 가운데 야당 위원 11인의 찬성으로 통과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다만 불출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은 발부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피고인 윤석열과 심 총장은 합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은) 오늘(6일) 법원에 출석하고 심 총장은 차장이 (대신)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