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북미·유럽 중심 해외 지속적 성장... 매출 성장 확대”
유진證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될 것”
◆…사진=연합뉴스
삼양식품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와 함께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23%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6일 삼양식품에 대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으로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밀양2공장이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9% 상회했다. 영업이익도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5%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북미 시장 매출 비중 확대가 매출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이라며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신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이 시작되었으며, 10월부터는 월마트의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북미 법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류 연구원은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관련 마케팅 비용 138억원이 집행된 영향"이라며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종료되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삼양식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60억원, 91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실적 전망은 매출액 2조1230억원, 영업이익 43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오는 5월 완공 및 7월 상업 생산 예정인 밀양2공장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불닭 브랜드에 대한 강한 수요를 기반으로 밀양2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양식품이 북미 및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제품 다각화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 수익성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밀양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이날 삼양식품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면스낵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전 법인에서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연결 기준 면스낵 매출액은 해외에서 전년 대비 72% 증가한 반면, 국내에서는 1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 하락한 이유로는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관련 일회성 마케팅 비용(138억 원) 집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 캠페인은 11월 종료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면류 변동비 마진이 현재 전년 대비 11%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비용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밀양 2공장 가동, 미국 신규 채널 입점 및 매대 이동 등의 영향으로 2025년 면스낵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하며,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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