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구속 58명 24일까지 검찰 송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된 58명이 검찰에 넘겨진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19일 법원 침입과 월담, 공수처 차량 저지와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58명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설 연휴에 구속 만기 기한이 도래하는 점과 다수의 피의자를 호송하는 과정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서울서부지검과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송치한 후에도 검찰과 협의해 필요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에 침입했던 남성 1명이 추가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부지법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남성 1명을 긴급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증거 수집자료, 유튜브 등 영상 분석자료를 토대로 피의자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