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제5호 우수사례 선정…금감원장 포상 실시

금감원 “민생안정 도모하고 사회적 약자 위한 금융상품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금융감독원은 제5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상생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는 6개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금번 공모에서는 증권·캐피탈사가 처음 신청하는 등 다양한 금융업권의 높은 호응 속에 총 34개 금융상품(18社)이 참여했다.

또한 2024년 우수사례(제3·4회) 선정 상품 중에서 민생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상품을 개발한 3개 금융회사에 금융감독원장 포상을 실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수상 금융회사 및 관계 임직원들을 축하하면서 금융회사의 활발한 상생문화 참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융권에 상생 추구, 이익나눔 문화가 앞으로 더욱 뿌리내리는 한편 새해에도 금융회사의 지속적인 동참이 이뤄졌으면 하는 기대를 표했다.

금감원은 심사 결과 은행·보험사 이외에 증권·캐피탈사에서 출시한 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금융권 전반에 상생·협력 분위기 확산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사의 신혼부부, 청년 등 사회초년생의 목돈 마련을 돕는 상품, 캐피탈사의 임대주택 임차인의 거주 안정을 도모하는 상품 등은 각 업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주어 소비자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 상품 우수사례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의 상품이 선정됐다.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금융지원 패키지'는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청년(장기 연체자 포함) 대상 상환금 지원, 전월세 대출 청년 대상 공과금 캐시백 등 패키지 3종이다.

KB국민은행의 'KB 아이사랑적금'은 임신, 자녀 양육, 사회 취약계층 등 조건 해당시 관련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이다.

증권 상품 우수사례로는 키움증권의 '사회초년생 전용 ELB'이 선정됐다. 이 상품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만 29세 이하 청년,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5% 수익률(동사의 동일 유형 상품 대비 1%p 우대)을 제공하는 파생결합사채(ELB)이다.

보험상품 우수사례로는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의 상품이 선정됐다.

한화손해보험의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임신·출산 관련 특약 등 3종'은 출산지원금 지급(최대 3회),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 지급, 출산시 보험료 납입 1년간 면제 등 임신·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의 '보험계약 변경 정산액 분할납입제도'는 피보험자의 직업변경, 보장 추가 등으로 인한 추가 납입 정산액 발생시 '5년'과 '잔여납입기간' 중 긴 기간 동안 분할납입이 가능하다.

캐피탈 상품 우수사례로는 미래에셋캐피탈의 '우리집 안심플랜'이 선정됐다. 이 상품은 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담보대출 고객이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가 발생한 경우 체납 이자 및 채무잔액을 상환해주는 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수사례 선정 新상품은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및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에 선정일로부터 1년간 상품명·회사명을 게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회사들은 선정결과를 금융상품 홍보에 활용 가능하다.

금감원은 상품출시 후 판매관리 현황(약관과 실제 서비스 내용이 다르거나 민원 등 특이사항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024년 제3회(1.17.) 및 제4회(7.11.) 우수사례 중 상품판매 실적 및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 취약계층 배려 및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개발한 3개 금융회사를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금융감독원장 포상).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정·발표할 예정이며 우수사례 선정 회사에 대한 포상, 금융정보 소비자포털 게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