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50포인트(0.14%) 하락 2520.05 마감
코스닥, 2.97포인트(0.41%) 상승 727.66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오늘(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관망하며 경계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와 시진핑 통화로 긴장감이 완화되며 다우(+0.78%), S&P500(+1.00%), 나스닥(+1.51%) 등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20일 10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여전히 무역갈등 등 트럼프 취임에 따른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는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지수는 1시간만에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이후 보합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마감 1시간을 남겨놓고 하락전환했고, 결국 3.50포인트(0.14%) 하락한 2520.05로 하락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전화통화로 양측 모두 문제 해결 위한 방안 마련에 동의하면서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고 엔비디아(+3.1%), 테슬라(+3.1%)를 포함한 빅테크에 전반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하지만 국내증시는 트럼프 취임에 따른 여파 속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와 숨고르기를 지속하는 등 뚜렷한 상/하방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9억원, 654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89종목, 하락은 491종목으로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6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3종목, 하락 6종목, 보합 1종목으로 하락이 우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5.71%), 셀트리온(+0.39%), KB금융(+0.23%) 등 3종목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17%), 현대차(-1.42%), 기아(-0.49%), 삼성전자우(-0.23%), 네이버(-1.91%) 등 6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5포인트 상승 출발했고, 오전장에서만 3차례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부터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마감까지 상승기조를 유지하더니, 결국 2.97포인트(0.41%) 상승한 727.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7억원 11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104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상승은 674종목, 하락 930종목으로 시장 분위기는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99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 6종목, 하락 4종목으로 상승세가 조금 더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3.58%), 에코프로비엠(+6.07%), 에코프로(+3.85%), 삼천당제약(+2.01%), 클래시스(+0.57%), 엔켐(+2.42%) 등 6종목은 상승 마감한 반면,
HLB(-1.03%), 레인보우로보틱스(-0.96%), 리가켐바이오(-0.33%), 리노공업(-2.39%) 등 4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