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유로화예금 늘어
기업예금 31.7억달러 증가…개인예금 3억달러 감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해 12월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은 전월말과 비교해 28억7000만달러 늘며 석 달 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의하면 작년 12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13억만달러로 전월말 984억3000만달러 대비 28억7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38억달러, 2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엔화예금은 1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으로,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매출대금 일시예치 등으로 늘었다.
엔화예금은 달러화 강세로 인한 엔화예금 잔액의 미달러 환산액 축소,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거주자의 차익실현 등으로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871억2000만달러)이 31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41억8000만달러)은 3억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67억2000만달러)은 28억9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145억8000만달러)은 2000만달러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