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4포인트(0.16%) 하락 2523.55 마감
코스닥, 0.45포인트(0.06%) 오른 724.69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번주에는 월·수·금 내리고 화·목 오르는 등 매일 등락 장세를 보였다. 17일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팔자'에 나서면서 3.94포인트(0.16%) 하락한 2523.55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전날밤 미국 증시도 다우(-0.16%), S&P500(-0.21%), 나스닥(-0.89%) 등 약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빅테크 동반 차익실현에다 차주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도 2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전일 상승 이후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7억원, 101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고, 개인이 홀로 2894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435종목, 하락은 448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6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SK하이닉스(+2.14%)와 네이버(+1.21%) 2종목만 오르고 나머지 8종목이 하락하는 등 하락분위기가 지배했다.
삼성전자(-1.10%),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2.59%), 현대차(-3.42%), 기아(-1.84%), 셀트리온(-1.10%), 삼성전자우(-0.45%), KB금융(-1.99%) 등 전날 상승했던 8종목이 하락으로 전환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 직전 개인 매수가 살아나면서 0.45포인트(0.06%) 오른 724.69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778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272억원 순매수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상승은 673종목, 하락 915종목으로 하락세가 조금 더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1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4종목, 하락 6종목으로 하락세가 조금 더 우위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4.81%), 리가켐바이오(+1.33%), 클래시스(+1.16%), 리노공업(+6.04%) 등 4종목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44%), 에코프로비엠(-0.91%), HLB(-1.39%), 에코프로(-1.42%), 삼천당제약(-1.57%), 휴젤(-2.13%) 등 6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