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여전한 자산 평가손실에도 이자수익 증가...목표가 '유지'

'24년 영업수익 2.0조(전년比 +20%), 순이익 6880억(+24%)

충당부채·대출채권 손실에도 운용·이자수익 증가

목표주가...BNK 1만6000원(유지) ~ 신한 1만9000원(유지)

NH투자증권은 2024년에도 부동산 충당금과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운용손익과 이자수익이 증가하는 등 순이익이 전년보다 24% 증가하면서, 증권가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024년 순영업수익을 2.02조원, 지배순이익을 6880억원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과 비교할때 순영업수익은 20.2%, 순이익은 23.7%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는 2022년과 2023년의 부진에서 벗어 나는 모습이지만, 1조원에 육박하던 2021년 순이익과는 아직 거리가 남아 있다.
 

백 연구원은 "국내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익이 성장하면서 국내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면서 "IB 선방, 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 감소 등에도 운용손익과 이자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경상 실적 양호하나, 일회성 해외 대체자산 관련 평가손실 및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올해에도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유효하다. 10% 자사주 가정 시 약 6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에 대해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지배순이익 1890억원, 2분기 17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2957억원, 263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해 한국투자증권보다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올해 NH투자증권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는 5곳으로 파악되는데, 모두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수준은 작게는 1만6000원(BNK)부터 많게는 1만9000원(신한)까지 제시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주가는 17일 현재 전날보다 0.72%(100원) 오른 1만3910원에 마감됐다.

회사의 주가는 2021년 1만3000원대에 형성됐지만 이후 하락하여 2023년 8000원대까지 내려왔고, 지난해 하반기, 밸류업 등에 대한 기대로 다시 상승하여 1만4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