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68포인트(1.23%) 상승, 2527.49 마감
코스닥, 12.63포인트(1.77%) 상승, 724.24 마감
◆…[사진=연합뉴스]
지난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9%로 시장 전망치 3.3%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일 코스피는 개장부터 30포인트 넘게 상승하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결국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두 달여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미국 금융시장이, 물가 안정 소식에 국채 10년 금리가 4.8%에서 4.6%로 하락하는 등 금리하락 흐름을 보이자, 그동안 빠져나갔던 국내증시의 외국인도 오랜만에 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전날 미국 PPI에 이어 간밤 CPI가 양호하게 나오며 시장이
안도했다"면서, "한은 금통위에서는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방 압력을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해 원달러 환율이 1,456.7원으로 소폭 진정됐고 외국인의 자금 유입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5억원, 17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5750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00종목, 하락은 281종목으로 오랜만에 상승세가 하락세를 압도했다. 보합은 6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현대차(-0.68%) 한 종목만 하락하고, 네이버가 보합에 그쳤고, 나머지 8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5.9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2.16%), 기아(+0.10%), 셀트리온(+0.72%), 삼성전자우(+0.11%), KB금융(+0.56%) 등 8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펼치면서, 개장때부터 마감까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2.63포인트(1.77%) 상승한 724.24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8억원, 101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223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1123종목, 하락 484종목으로 코스닥도 상승세가 하락세를 압도했다. 보합은 9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휴젤(-1.15%) 한 종목만 하락하고 나머지 9종목이 상승했다.
알테오젠(+2.80%), 에코프로비엠(+1.55%), HLB(+5.76%), 에코프로(+0.64%), 레인보우로보틱스(+3.53%), 리가켐바이오(+4.26%), 삼천당제약(+9.31%), 클래시스(+1.98%), 엔켐(+0.67%) 등 9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