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부장,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김성훈 차장 등 경호처 내 '강경파' 분류
尹 체포영장 15일 재집행 유력…경찰, 2박 3일 장기전 작전 계획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지 일주일을 맞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화물트럭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특별수사단은 김 부장에게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조사를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호처 내에서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 출석요구에 세 차례씩 불응했다. 특수단은 3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르면 15일 집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2박 3일 이상의 체포 작전 장기전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1천여 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며, 차벽과 철조망으로 요새화된 한남동 관저 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협조 공문을 보내 체포영장 집행 방해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호처 지휘부 6명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직권남용 혐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무원 연금 제한 등 추가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고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