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5포인트(0.03%) 상승 2521.90 마감
코스닥, 3.89포인트(0.54%) 상승 723.52 마감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4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도 9일에는 등락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강보합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4번이나 상승과 하락을 오갔고, 마감 직전에도 하락전환 했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85포인트(0.03%) 상승한 2521.90으로 겨우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다우(+0.25%), S&P500(+0.16%), 나스닥(-0.06%), Russell(-0.48%)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실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여파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40% 안팎으로 폭락했고 매그니피센트7도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ADP민간고용,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영향에 재차 하향 안정화하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7482억원을 대량 순매수하면서 5일 동안 2조원에 육박하는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3억원, 5015억원 순매도하며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상승종목은 364종목, 하락은 521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5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4종목이 상승하고 6종목이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우세했다.
SK하이닉스(+5.29%), 기아(+2.28%), 셀트리온(+0.54%), KB금융(+1.29%) 등 4종목이 상승했지만, 삼성전자(-2.09%),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23%), 삼성전자우(-0.32%), 네이버(-2.17%) 등 6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아예 장 초반부터 7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마감 직전까지 하락세에 머물렀지만 마감을 30분 여 남겨두고 개인의 매수세가 붙으며 3.89포인트(0.54%) 오른 723.52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21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43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681종목, 하락 890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30종목이었다.
전체 시장은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7종목, 하락 3종목으로 상승세가 더 강했다.
에코프로비엠(+9.21%),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리가켐바이오(+0.99%),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휴젤(+0.38%), 엔켐(+2.83%) 등 7종목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32%), HLB(-1.25%), 에코프로(-0.46%) 등 3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