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제3자 추천' 내란특검법, 통과될 것"

더불어민주당, 제3자 추천으로 내란특검법 9일 재발의

유인태 "국민의힘 의원들도 수정안 내자고 이야기 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내란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수정안을 낸다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사무총장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되면서 이미 검찰이 발톱을 드러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도 '이거 우리가 수정안을 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민주당이 수정안을 낸다고 오늘 아침 보도가 있었다. 그러면 아마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는 부분만 조금 수정해서 내면 그건 시급하게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인 8일 내란 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곧바로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내용으로 수정한 내란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 간담회 후 내란 특검에 대해 "추천 방식은 제3자 추천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 중에서도 제3자 추천을 언급하는 의원들이 많았으니 이 법안은 당연히 압도적으로 가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