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럼프 관세 우려 속 상승
파운드화, 인플레 우려 등에 약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키움증권은 9일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457.24원으로 3.3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화는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 부과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에 상승했다. 다만 ADP 민간고용 부진에 상승폭은 축소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을 근거로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 달러는 상승했다. 여기에 FOMC 의사록에서 트럼프 정책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확인한 점도 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2월 ADP 민간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과 전월보다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고 달러 상승폭은 축소됐다. 파운드화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영국 국채금리 상승과 성장 부진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