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98포인트(1.79%) 상승 2441.92 마감
코스닥, 19.13포인트(2.79%) 상승 705.76 마감
◆…[사진=연합뉴스]
3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신년사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진행되면서 오전장에서 56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체포 영장 진행이 중지되자 곧바로 상승폭을 15포인트 줄였다.
하지만 6일만의 상승으로 향후 상승세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조민규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신년사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시를 천명하면서 중국 부양책 기대감에 정유, 석유화학, 엔터, 여행 등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이 석유화학, 2차전지 등 소재 섹터를 집중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1월8일)를 앞두고 미국 AI반도체 강세에 동조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반도체 등과 관련된 여러 악재로 인해 받았던 주가 충격은 지난달 중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국내 증시는 그간 가격 충격을 되돌림해 나가는 노선을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9억원, 3183억원을 쌍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개인이 홀로 6971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91종목, 하락은 206종목으로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4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기아(-0.89%) 1종목만 하락하고 나머지 9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6.25%),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71%),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0.89%), KB금융(+0.48%), 네이버(+3.46%) 등 9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출발부터 상승했고, 윤 대통령 체포 불발에 잠시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결국 전날보다 19.13포인트(2.79%) 상승하면서 705.76으로 7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지난 12월30일 이후 연속 3일 동안 1%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30억원, 기관이 7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24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1285종목으로 하락 344종목을 압도했다. 보합은 7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클래시스(-0.19%) 1종목만 하락했고, 나머지 9종목이 상승했다.
알테오젠(+6.17%), 에코프로비엠(+7.11%), HLB(+3.13%), 에코프로(+10.17%),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리가켐바이오(+8.55%), 삼천당제약(+3.05%), 휴젤(+1.71%), 리노공업(+5.56%) 등 9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