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정보사 블랙요원 아직 복귀 다 안했다…내란 여전히 진행중"

"임무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이제라도 자대복귀 하고 무기 반납해야"

"처리나 사살은 못하겠지만 대한민국, 한미관계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임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임무를 받은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 중 아직도 원대복귀를 다 안 한 분들이 있다며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 1차장을 지낸 박 의원은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보사 블랙요원들은 대한민국의 국토방위나 국가안보를 위해서 키워낸 가장 소중한 인재"라며 "이제라도 자대복귀 해야 한다. 더 이상 무의미한 임무수행 이런 거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랙요원들이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 사살, 북풍유도, 선관위 관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임무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며 "지금은 처리나 사살 이런 건 못하겠지만 대한민국, 한미관계 등 이런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임무가 있지 않나"고 짚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들은 자기 직접상관 말 아니면 안 듣는데, 지휘 계선라인이 끊겼는지 아직 이 사람들이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자대복귀 해서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