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목격자 제보 들어와…제보 신빙성 확인하는 과정 거쳤다"
"성형외과 A원장 20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
"왜 계엄 당일 직접 병원 찾아갔나…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 있었나"
"비상계엄 선포 1시간 전 병원서 나와"…사전 인지 가능성 의혹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5일 성남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마중나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처음 계엄 당일 김건희 씨의 흔적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열흘 전 목격자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김 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를 타고 신사역에 위치한 성형외과가 있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성형외과 A원장에 대해 "20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다. 현재도 홈페이지엔 '현 대한민국 대통령 자문의'를 걸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2023년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석열·김건희 내외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김 여사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 함께 간 자로도 알려져 있다"고도 했다.
그는 김 여사를 향해 "A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인데 왜 계엄 당일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나. 이날은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안가에서 계엄을 모의할 때 김건희 씨도 있었는지, 김 씨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