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 앞, 겨울 한파 뚫은 '탄핵 열기' 가득~!!

곳곳에서 핫팩과 밥차로 응원

12시이전부터 '국회의사당 앞으로 인산인해'

풍선과 응원봉, 방한 용품으로 무장한 시민들 

곳곳에서 무제한 커피, 음료 선결제 붐

탄핵 표결이 예정된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시민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 낮임에도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차가운 겨울 한파를 뚫고 방한 용품과 목도리, 모자, 장갑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꼬리를 물고 국회의사당 앞으포 이어졌다.

여의도 공원 입구를 통과하자 곳곳에서 '핫 팩'과 '방석', '밥차'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2시가 조금 지나 사전 집회가 진행될 무렵엔 국회의사당 앞을 중심으로, KBS 본관 건물 사이사이 도로까지 인파들이 가득한 모습니다. 형형색색 풍선과 피켓을 들고, 어린 아이들까지 동원한 가족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구호와 주최측에서 진행하는 음악에 맞춰 율동과 노래를 함께 배우며 차가운 겨울 아스팔트 바닥에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 가사에 '국민의힘 105인 의원들'을 빚대 풍자적인 노래와 '캐롤송'을 개사한 노래로 집회의 흥을 돋궜다.

국회 앞 집회는 2시 사전행사에 이어 3시부터 본행사 진행된다. 인파가 몰리면서 국회로 들어오는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부터 인파가 몰린다는 소식들이 단체 카톡방을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또 여의도 주변 커피숍과 식당가 역시 문을 연 곳마다 사람들로 가득찼다.

집회 주최 측은 연신 '안전 사고'에 대한 안내방송을 내보내면서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