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성동 "개인 의견 전제로 '표결 참여' 제안…당론 변경 여부는 토론 요청"

역사적인 탄핵 표결이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입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당론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유지했던 권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표결 참여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jtbc 14일 오전 보도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가 오늘 탄핵 표결에 참여하도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인 "당론 변경 여부는 토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현재까지 탄핵 찬성 의견을 밝힌 7명에 더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오늘 탄핵안 투표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중 찬성할 가능성이 많아져,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야권의 192석이 확보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8표의 찬성표만 나오면 탄핵 가결에 필요한 재적 3분의 2(200표)의 가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12시 현재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표결 참여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늘 탄핵 가결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국민의힘이 자유 투표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만약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이럴 경우 국무총리가 권행대행 1순위로 직무를 대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여부를 18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이 사안은 내란죄 성립 여부가 명확해 헌재에서도 인용에 걸리는 시간이 1~2달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