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 도약”... 코스닥 상장 출사표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국산화의 역사를 써온 기업으로 지속적 해외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과 의사이자 교수인 전성우 대표가 2009년 설립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기업이다. 창업 이후 대부분 해외업체의 제품에만 의존하던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 공급을 넘어 해외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장비 유통 사업과 디지털 병리 사업, 내시경 지혈 기구 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2025년 기준 약 31억 원 규모의 신사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매출도 지속적 성장하고 있다. 2021년 7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0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의료 대란이 있었던 올해에도 작년을 상회하는 11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파인메딕스는 5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000원~1만원이다. 이어 16~17일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