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당 상임고문단 오찬.. 계엄사태 수습 논의할 듯

한동훈, 전날 “윤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당 원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서범수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과 만난다.

상임고문단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유흥수 전 의원 등 원로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찬에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습 방안 및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등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6당은 오는 7일 저녁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해당 탄핵안 발의에는 의원 191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한 대표 및 추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대통령 탄핵은 막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핵으로 인한 국론분열 등을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 소장파 의원 5인(김재섭·김상욱·김예지·김소희·우재준 등)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사과 및 임기단축 개헌 추진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당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오는 7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추진될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