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62포인트(1.86%) 상승 2500.10 마감
코스닥, 14.96포인트(2.21%) 상승 690.80 마감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조업 지수가 상승하고, 금리가 안정세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오랜만에 5000억원이 넘는 대량 매수세를 펼쳤다. 기관도 이에 동조하면서 지수도 45.62포인트(1.86%) 오르면서 11월 말 잃어 버렸던 2500선을 회복했다.
신한증권투자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하락과 제조업지수 반등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저가매수세에 유입됐다"면서 "코스피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또 "금융업종은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배당 기대,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관세 타격이 미미한 내수 업종이라는 점에서 신고가가 속출했다"면서 "반면, 반도체 업종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이 저조하고 한국 HBM 역시 대중 수출 규제 대상"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5억원, 284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8400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735종목, 하락 166종목으로 상승세가 시장을 압도했다. 보합은 3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위 10 종목 가운데, 상승 6종목, 하락 2종목, 보합 2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마감이 가까와 오면서 상승폭이 줄다가 결국 보합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3.84%)는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 KB금융(+4.98%), 기아(+4.03%), 네이버(2.70%) 등 6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0.69%) 등 2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와 처럼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출발부터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타면서 14.96포인트(2.21%) 상승한 69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23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9억원, 21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1129종목, 하락 465종목으로 코스닥도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101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상승 8종목, 하락 2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알테오젠(+7.62%), 에코프로비엠(+0.36%), 리가켐바이오(+2.51%), HLB(+3.08%), 휴젤(+1.57%), 레인보우로보틱스(+0.14%), 클래시스(+2.647%), 엔켐(+20.07%) 등 8종목이 올랐고, 에코프로(-2.38%), JYP엔터(-2.33%) 등 2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