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30포인트(0.69%) 하락 2503.06 마감
코스닥, 1.15포인트(0.17%) 하락 692.00 마감
◆…[사진=연합뉴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첫날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하자, 뉴욕 증시는 다우(+0.28%), S&P500(+0.57%), 나스닥(+0.6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반면, 27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의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전날에 이어 하락장세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미국 증시에서 자동차와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연준의 12월 인하 확률 상승,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 기대감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때는 2.0포인트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워 결국 17.30포인트(0.69%) 하락한 2503.06으로 마감했다. 전날 13.98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87억원, 31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295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75종목, 하락 518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45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위 10 종목 가운데 상승이 4종목, 하락이 6종목으로 하락세가 조금 더 우위를 보였다.
미국 관세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3.43%), SK하이닉스(-4.97%), 현대차(-1.12%), 기아(-3.08%) 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키웠고, LG에너지솔루션(-1.35%)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58%), 셀트리온(+1.25%), KB금융(+2.81%), 네이버(+3.78%) 등 4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중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줄여 1.15포인트(0.17%) 하락한 692.00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46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28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646종목, 하락 958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89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6종목이 상승했고, 4종목이 하락하는 등 상승종목이 더 많았다.
어제 10% 넘게 급락했던 알테오젠(+2.86%)은 이날 상승 마감했고, 리가켐바이오(+1.91%), 휴젤(+5.02%), 클래시스(+3.53%), 레인보우로보틱스(+8.90%), JYP(+5.30%) 등 6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1.26%), HLB(-0.93%), 엔켐(-1.83%) 등 4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