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수시와 정시 별개 아냐…정말 안 되는 거는 안 된다고 해야"
"불신의 벽 굉장히 높아…여야의정 협의체 시작 됐고 서로 신뢰 쌓아가면"
"아이들 다 돌아오고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조정 가능성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사실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여러 차례 강조를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입시지 않느냐"라며 "2025학년도 입시는 지금 진행 중이다. 수능 시험 쳤고 벌써 합격자 발표도 나고 있고 그래서 이걸 지금 조정하자는 거는 입시의 안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거고 특히 의대 입시 같은 경우에는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관련되는 인력 수급 이슈다. 그러니까 그 인력 수급을 발표하고 이행해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안들을 해 주시지만 다 받아들이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걸 계속 설명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수시는 이미 진행 중이면 정시 모집이라도 증원 없이 예전 인원 그대로 뽑는 건 안 되는 것이냐'고 묻자 "사실 수시, 정시가 별개가 아니다. 많은 아이들이 수시도 응모하고 정시도 하기 때문에 다 연결이 돼 있다"며 "이미 시작이 됐으면 이미 정시까지도 다 예상이 되는 상황인데 정시가 늦게 치러진다고 해서 그 부분만 따로 바꾸자 하는 게 사실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여야 의정협의체에서도 계속 설명을 드리고 있고 당연히 정부가 다 열어놓고 소통을 하는 원칙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정말 안 되는 거는 또 안 된다고 해야 되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박단 전공의 대표 등 의료계에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불신의 벽이 굉장히 높은 거다"라며 "지금 여야의정 협의체가 시작이 됐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면 지금 2025학년도 입시 같은 경우에는 자세히 설명 드리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이해하실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걸 계속 설명을 드리고 있고 2025학년도 정원을 자꾸 문제 제기를 하시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우리가 열어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계 기구를 통해 합리적으로 추계해서 거기에 기반해서 대화하자는 거니까 빨리 좀 서로 타협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합의를 이루어내면 아이들이 다 돌아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교육이 항상 희망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