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간 사칭’ 문자 급증에…금감원,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

금감원, 스팸·스미싱 걱정 없는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 건수, 비중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스미싱 문자메시지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안심마크 서비스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기관 사칭 문자메시지로 인한 스미싱 사기 등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업무 안내 및 민원 진행상황 통지 등 정보전달을 위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간 약 165만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스미싱 문자메시지 신고·탐지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 건수 및 비중이 최근 급증했다.

앞으로 금융감독원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안심마크(인증마크+ 안심문구 : 확인된 발신번호)와 금감원 로고 등이 함께 표시되도록 해 금융소비자는 문자메시지의 출처를 명확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종전 문자메시지에는 발신자 전화번호만 표시되어 이용자들이 스미싱 사기 피해 등을 우려해 민원 처리 진행상황 안내 문자 등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금융감독원 문자메시지를 안심하고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발전된 차세대 규격(RCS)이 적용되어 카드형 이미지 등 여러 형식의 메시지 템플릿을 통한 문자 전송이 가능해져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전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금융감독원은 금번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全 금융업권으로 동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