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
시중은행 4.4조원…전분기 대비 0.6조원 증가
특수은행 1.3조원…전분기比 1.6조원 감소
◆…사진=조세일보 DB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7조2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13.9%).
금융감독원은 19일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중은행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3조8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으며 지방(4000억원)‧인터넷(2000억원)은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수은행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2조9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전분기 영업외손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및 대손비용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0.12%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55%(△1.83%p)로 전분기 대비 각각 하락했다.
다만 일반은행의 경우에는 총자산순이익률(0.78%,+0.07%p), 자기자본순이익률(11.66%,+0.92%p)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9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1.9%). 이는 이자수익자산 증가(+0.8%)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축소한 데 기인한다.
특히 분기별 이자이익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2023년 4분기 이후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조5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50.9%). 이는 유가증권관련이익(+8000억원) 및 외환파생관련이익(+3000억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6조4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2.8%). 인건비(3조9000억원)는 2000억원 늘었고 물건비(2조7000억원)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분기(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50.6%). 주로 특수은행(+4000억원) 중심으로 늘었는데 전분기중 일부 대기업 정상화에 따른 충당금 환입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2000억원으로 전분기(+8000억원) 대비 1조원 줄었다. 전분기 자회사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 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국내은행 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며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증가한 반면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며 신용손실 확대로 대손비용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는 가운데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