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 2017.04.06 <사진 로이터>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스뉴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를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헤그세스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피트 헤그세스를 국방부 장관으로 내각에 지명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피트는 평생 국가를 위한 전사로 헌신해 왔다. 피트는 강인하고 지혜로우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대한 진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트가 우리 군을 이끈다면 미국의 적들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 군은 다시 위대해질 것이며 미국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는 방송 진행자이자 전직 군인 출신으로 2012년 미네소타 상원 의원 선거에서 실패한 후 폭스 뉴스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폭스 뉴스의 'FOX & Friends' 진행자로 주로 군사, 국가 안보 등에 관해 논평하며 애국심 등 보수적 가치를 강조, 보수층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