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횡령등 자금부정 예방·적발하기 위한 통제활동’ 충실·명료하게 공시토록 세부작성지침 마련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가이드라인’개정, 작성사례 및 FAQ 제공
내년부터 의무적용하되 소규모상장회사 등은 1년간 유예
◆…사진=조세일보 DB
2025사업연도부터 상장회사와 대형비상장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에 '횡령등 자금부정을 예방·적발하기 위한 통제활동'을 기재해야 한다. 2024사업연도는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내년부터 상장회사와 대형비상장회사가 '횡령등 자금부정을 예방·적발하기 위한 통제활동'을 충실·명료하게 공시하도록 세부작성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는 매년 대표이사가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점검해 주주·이사회·감사(위원회)에 보고하는 서류다(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첨부).
금감원은 자금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활동과 점검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시하게돼 기업의 책임의식이 높아지고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보다 내실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작성부담을 경감하고 정보이용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세부작성기준과 참고사례를 마련했다"라며 "다만 회계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산 1000억원미만 상장회사'와 '대형비상장회사' 중 비금융회사는 2026사업연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용시기유예를 위한 '외부감사규정시행세칙' 개정은 사전예고(11.11.∼12.2)를 거쳐 연내 완료하겠다"라며 "금융감독원은 설명회개최, 안내·홍보 등을 통해 새롭게 도입되는 '자금부정통제' 공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