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매출 2조7677억원(-11.6%) 당기순이익 2403억원(+59.1%)
국내 주식 감소를 해외 주식으로 상쇄...금리 불안에도 트레이딩 안정적
증권사 목표가...5만3000원(LS) ~ 6만2000원(NH)
삼성증권은 7일, 2024년 3분기 잠정영업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 2조7677억원, 당기순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1.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9.1% 증가한 실적이다.
◆…자료 : 삼성증권 사업보고서 및 DART 전자공시시스템
증권사들은, 주식시장 침체로 영업수익은 감소했지만 삼성증권의 이익창출능력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8일, '업그레이드된 이익 체력을 증명'이라는 제목의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 손익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IB부문 수수료 손익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도 "국내 거래대금 감소를 해외 주식 수수료로 상쇄하였고, 고액 자산가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이익의 성장이 동반됐다. 또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트레이딩 손익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면서 "주주환원율 제고 의지를 감안할 때 DPS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지난 상반기 실적 이후 제시했던 5만6000원에서 6만1800원으로 10.4%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3분기 실적 공시 때는 대체로 목표주가를 유지했지만, 지난 10월 중순 삼성증권의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상반기 때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외에도 신한투자증권(5만8000원), 다올투자증권(5만7000원), NH투자증권(6만2000원), 키움증권(6만원) 등이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자료 : 삼성증권 사업보고서 및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LS증권 등 또 다른 증권사들은, 밸류업 발표 여부와 내용 등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금리상승 및 거래대금 감소로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약세로 예상된다"면서 "주주환원, 밸류업의 발표 여부와 내용, 배당기준일의 시점에 따라 배당 매력 일부가 변동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작게는 5만3000원(LS증권) 부터 크게는 6만2000원(NH투자증권)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8일 오후 3시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0.22%(100원) 상승한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021년 12월 5만300원으로 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3만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2023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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