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포도... 조심해야 할 사람은?

포도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항산화제 공급원 역할을 하며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의 자료를 바탕으로 포도가 신체에 미치는 주요 효과 7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뼈 건강에 도움

포도에는 비타민 K, 칼슘,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 건강을 지지한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2. 면역력을 높여준다

포도 한 컵에는 비타민C가 4.8mg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도는 또한 항균 성분을 통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 면역 체계를 지원한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천연 색소는 항균 특성을 지닌다.

3. 유익한 항산화제 제공

포도에는 다양한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다. 보라색과 검은 포도에 색을 부여하는 항산화제인 퀘르세틴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포도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도에 포함된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제는 장 건강을 지원한다. 장 건강이 개선되면 면역력 강화와 긍정적인 기분 조절에도 기여할 수 있다.

4. 수면 개선에 도움

포도에는 소량의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다. 멜라토닌은 긴 숙면을 유도할 수 있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뇌에서 분비되며, 외부가 어두워지면 체내에서 생성되어 생체 리듬과 수면을 조절한다. 멜라토닌은 시차 적응, 수면 장애, 수술 전후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심장 건강 개선

포도는 여러 방법으로 심혈관 건강을 촉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포도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지니며 △ 동맥 경화 예방 △ 뇌졸중과 심장마비 방지 △ 혈압 하락 등이 있다.

6. 눈 건강

포도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라는 두 가지 색소가 함유되어 눈 건강을 지킨다. 이 색소들은 시각적 대비를 향상시키고 시야를 넓히며, 강한 빛이나 눈부심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준다. 또한, 황반변성과 백내장 같은 흔한 안구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7. 수분 공급을 돕는다

포도 한 컵에는 121g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수분 보충에 기여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배뇨, 땀, 배변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체온 유지, 관절 윤활, 척추와 조직 보호, 칼로리 섭취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도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포도 알레르기는 드물지만, 모든 식품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듯 포도도 예외는 아니다.
당도가 높은 포도는 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또, 과도한 섭취는 섬유질 함량으로 인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가스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