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61(1.83%) 상승 2588.97 마감
코스닥 25.03(3.43%) 상승 754.08 마감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들려온 미국 증시 호황소식에 더해, 4일 오전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소식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46.61포인트(1.83%) 상승한 2588.97, 코스닥은 25.03포인트(3.43%) 상승한 754.08로 마감하는 등 두 시장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다우(+0.69%), S&P500(+0.41%), 나스닥(+0.80%) 등 모든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변동성이 재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4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미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가 급등하더니 마감때까지 상승폭을 계속 유지했다.
신한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8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을 보였다. 대내 불확실성 요인이던 금투세 시행 여부가 폐지로 가닥이 나며 시장이 반색했다"면서 "10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반 매수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34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만 383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22종목, 하락 256종목으로 오랜만에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62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KB금융(-1.20%) 한 종목만 하락했고, 나머지 9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69%)가 5만8700원에 상승마감했고, SK하이닉스(+6.48%)도 19만4000원으로 상승마감했다. 그밖에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차(+1.41%), 셀트리온(+3.48%), 기아(+3.29%), 포스코홀딩스(+2.37%) 등 9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시작도 상승 출발했고 금투세 폐지 소식이 전해 오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은 흐름은 코스피와 같았지만 상승 폭은 훨씬 컸다. 코스피가 1.83%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43%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 20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541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은 1233종목, 하락 356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96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10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9.26%),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37%), HLB(+4.86%), 리가켐바이오(+8.96%), 엔켐(+6.62%), 휴젤(+7.48%) 등 전 종목이 상승했고 상승폭도 매우 컸다.
